서울경기권

청풍자드락길 6코스(괴곡성벽길)를 초딩친구들과

산골래기 2014. 5. 29. 04:16

대전에 사는 친구 딸 결혼식도 있고

재경친구들 끼리 펀치볼 1박2일 행사도 있는데 취소 되고 

모든것을 포기하고 트레킹을 하기로 작정

 

양평에서 8시 20분 기차를 타야 한다

6시50분 집에서 롤스로이스 자전차를 타고 구리역으로

자전차를 새워 놓고 전철에 몸을 싣고 양평으로 

구리에서 전철로 양평까지 43분

도착하여 잠시 있으니 새마을호가 도착한다

단양까지 1시간 32분 단선이던 철길이 복선으로 바뀌어

열차속력이 상당히 빨라진것 같다

달리는 열치 꽁무니에 몇번 셔터를 누르고 단양역에 도착하니 

진석이,도진,현숙이가 마중을 나왔다

 

넷이서 함께 충주호에서 불어오는 시원바람과 솔향기를 맞으며

처음 함께 길을 걸어 본다

옥순대교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청풍자드락길 6코스

 

 

 

 

 

 

 

옥순대교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동동주와 풍기친구들이 가져온 전으로 해장술 한잔하고 가벼이 출발

산악회에 트레킹을 많이 왔다

 

 

 

 

 

 

 

 

 

 

 

 

 

 

 

 

 

 

 

 

다리가 없던 시절에는 버스를 뗏목에 싣고 건너 다녔다

옥순대교 옆 백사장이 참 좋았는데

솥 걸어놓고 닭 삶아 먹던 축억이 새록새록하다 

 

 

 

 

 

사인암 근처에 다슬기 줍는 사람이 많아 내려가보니

엄청나게 주웠다

3시간 주웠다고 하는 데 한자루

돌덩이 하나 들으니 퉁가리가 한마리

쏘일까 겁이 났지만 살포시 잡아본다

참 많이도 잡아서 매운탕 해 먹었는데....

내일 고기 잡아서 매운탕 끓여먹고  올라 가라고 한다

 

 

 

 

저녁으로 흑염소 전골이 유명한 대강 갈매기식당에서 염소전골로 한잔을 하고

단양역에서 7시 8분 새마을호를 타고 양평에서 내릴려고 하니 폰이 울린다

내가가 혹시 잠이 들어 양평에서 못 내릴까봐 

진석이가 세심하게 알람을 보내준다

 

비닐속에 얼음 넣어 맥주를 싸들고 메고 올라온 도진

세상 살다보니 도진도 옛날 도진가 아니다

이름도 경민을 개명 했단다

연유를 물으니 연속극에 나쁜사람 이름은 죄다 도진라고 해서 개명을 했단다

확실히 바뀌었다

성내동 이장 김경민

 

오늘 하루 참 즐거웠고

나중에 갈매기식당에서 합류한 종철이,영한 모두들 조은 친구들

내려가기만 하면 하나라도 더 줄라하고 하나라도 더 먹여서 보낼라고 하는 

정을 베푸는 친구들이 너무 좋다

 

201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