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

500년의 자취 경주양동마을과 벚꽃

산골래기 2014. 4. 13. 08:57

남산을 내려와

경주할배 도움으로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안강가는 버스에 올라 약30분 정도

의성손씨 종가집 서백당

600년 묵은 향나무가 있는곳

 

남족을 바라본 언덕배기에

옹기종기 모여사는 동네가 정감을 불러온다

 

 

 

 

 

 

 

 

 

 

 

 

 

 

 

 

 

 

 

 

 

 

 

 

 

 

 

 

 

 

 

 

 

 

 

 

 

 

 

 

 

 

 

 

 

 

 

 

 

 

 

경주김씨의 시조 김알지가 태어난 계림과 첨성대를 거쳐 

안압지의 야간풍경을 둘러보고

 고속터미널로

 

모든 경주관광의 시발점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작

대학시절 동대구에서 경주까지 1박2일 도보여행을 하던시절이 생각난다

하숙집 롬메이트 황문제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서울내기

굵은 뿔태 안경을 쓴 친구

 고향친구 형식이

1981년 신작로 길을 따라

영천근처 냇가에 텐트를 치고  1박

반찬도 없이 마요네즈에 밥비벼 김에 싸먹고

돌아오는 완행열차는 대구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1박2일을 무색하게 했던 과학의 발전

 

수소를 잡으려니 방이 없다 몇군데를 돌아 다녀도 없다

오늘은 아마 거의 없을 거란다

영천으로 가서 내일 다시 올까해도 표가 없다

모든것을 포기하고 찜질방을 찾으로 가려던 순간

길 건너편을 보니 눈에 확 들어오는 150번 버스

내일 주상절리 보러 가려면 타야하는  양남가는 버스

냅다 무단횡단을 하여

출발하는 버스 뒤꽁무니 두들겨

 올라타니 9시 30분

막차인데 길이 많이 막혀 평상시 보다 늦게 가는중

천만다행이다 

보문단지 야간벚꽃을 차장너머로 구경을 하면서

비몽사몽

 왜이리 날씨는 추운지

바람은 센지

기온은 영도 

봄날이 무색하다

 

 

201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