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휴가로 3박4일 흑산도와 홍도를 여행
본디 몰디브로 잠수하러 가기로 계획을 잡았는데 일정이 맞지않아
국내 몰디브인 홍도(김원장 다이버)로 변경
주최측인 김원장부부와 정후
장소장 부부와 민수
우리 부부
8명이 함께 용산에서 목포행 KTX타고 가던중
흑산도행 배편예약을 확인하니 내일 태풍 "담레이"영향으로 모든배가 출항금지 "으악"
부랴부랴 여행계획을 조정
단1분안에 하루연기 오케이 ... 콜. 끝
경비추가 쓰고나서 정리키로
모레도 출항 못하면 렌트하여 남도 여행.
목포역에 도착하니 4시가 조금 넘었다
택시를 타고가다 목포 지명유래에 대하여 택시기사한테 물었더니 잘모르겠다고 한다
옛날 부터 목재가 많이 집결 된곳.나무가 많은 포구
아니면 지형이 나무를 닮아서 인가...
알아보니 여러군데에서 모여 한양으로 통하던 포구에서 유래가 된것 같다
유달산역시 12시간안에 남산으로 통하는 봉수대가 있어 목포와 비슷한 뜻을 가진것으로 추측이 된다
그래서 유행가 가사처럼 목포는 항구다. 여러군데에서 모이는 포구
이난영 노래비 "목포의 눈물"
가끔씩 시험발사하는 천자총통
유달산의 바위들
일등바위. 멀리보이는것이 용왕의 부름을 받고 이등으로 도착한 이등바위
왜정시대때 일등바위밑에 새겨진 "부동명왕" 상
밀교 5대명왕중 으뜸 한손에 칼을 쥐고 한손에 노끈을 쥐고
모든 왕을 제압한다는 부동명왕
부동명왕을 모신듯한 왜색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
아니면 무속신앙의 흔적
오늘 휴가를 계획한 김원장과 둘째 정후
장소장네 부부와 막내딸 민수
이순신장군의 활약산이 곳곳에 베어 있는 유달산
교과서에 실려던 노적봉과 영산강
노적봉에 볏단을 쌓고 영산강에는 쌀을 씻은 물과 같이 보이기 위하여 횟가루를 풀어
군량미가 많이 있는것 처럼 보여
왜군을 물리쳤다고 하는 멀리서 보면 볏단을 쌓아 놓은것처럼 보인다는 노적봉
유달산 올라보고 목포에서 유명한 김원장 사모 언니가 운영하는 한우전문식당에서 저녁식사
택시기사 한테 상호만 대면 알아서 데려다준다
한우 갈비살,등심이 200g 15,000원 질 좋고 맛도 있고 값도 저렴. 자리가 없다
에어콘이 식당열기를 못잡을 정도
한우를 먹기전 서울에서 동생이 왔다고 특별요리를 내어준다
17가지 부위의 맛을 가진 민어회를 한접시를 비우고 나니....
낙지탕탕과 육회를 함께한 요리
이름하여 ? "낙지탕탕육회"로 명명하고 먹어 보니 기가차다
젖가락으로 먹어서는 맛의 단편만 알 뿐 필히 숟가락으로 떠서 한입 넣으며....
낙지의 쫄깃함과 육회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끼는 천상의 맛이라고나 할까
익히 느껴보지 못한 처음 먹어본 음식이다
한우고기 또한 입에서 자르륵 녹는다
다먹고나면 김 넣고 김치넣고 뽁는 서울식이 아닌 돌솥비빔밥 수준 밥을 뽁아 준다
남도의 넉넉함이 절로 베어 나온다
덤으로 오늘 숙소도 제공하여 주어서 편히 잘 쉬었다
목포가는길 있으면 꼭 다시 들려 인사도 하고 식사도 해야지
"참 고맙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평화의 광장으로 갔으나 춤추는 분수는 당일 공연 끝
제공받은 하당에 있는 숙소로 돌아와
내일 해남여행을 위해...ZZZ
2012.08.01
갓바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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