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권

느림의 미학 -청산도

산골래기 2012. 4. 9. 00:46

무박여행 청산도 가는날

좀 일찍 마치고 떠나려고 했는데 문자가 왔다

형수 어미님이 돌아 가셨다고 더 일찍 퇴근을 해서 문상을 하고 집에서 씻고 구리역에서 오후 9시

예약은 해놓고 당일 날도 일때문에 갈까 말까 망설이는  친구 만나 교대역으로 도착하니 10시다

미리와서 터 잡고 있는 장소장을 만나 막걸리 한잔 재키고

나외 옆지기 경복이 장소장 넷이서 "인생 뭐있어"하며 "뭐있어"팀은 청산도로 11시 출발

28인승 버스에 몸을 싣고  자고나니 완도항에 도착 

완도의 보름달과 가로등이 울 반기며 거리를 비추어 준다 

 

 

완도의 보름달과 가로등이 울 반기며 거리를 비추어 준다 

 

6시30분 첫배로 청산도를 들어가기기전 아침 김이 나는 전복뚣배기로 배를 채우고

 

완도 여객터미널 뒤러 여명이 밝아온다

 

청산도에 도착하니 오전 7시 30분

오후 3시까지 다시 도청항에서 배를 타야 한다.

 

담장너머 아침햇살을 받은 동백꽃이 분홍색과 적색이다

 

슬로길로 접어 들기 시작

 

청산도의 명물 아직 제대로 여물지 않은 보리밭을 지나

 

 

도청항을 굽어보며 슬로길을 올라간다.

 

이름모를 꽃도 만나 대화도 하고

 

 

 

 

 

 

 

 

 

잠시 쉬는곳에 산악회 리본을 많이 달아 났는데 근처에 쓰레기가 너무 많다

모두 주어 비닐봉투에 넣어 배낭에 집어 넣고

 

조금 내려가니 널찍한 바위가 나온다

가져온 복분자를  전망 좋은곳에서 나누어 한잔씩하고나니 9시

 

작년에 달린 망게가 춥지가 않아선지 색깔만 바랜채로 그대로 달려있다 

 

바위위에서 내려다본 슬로길과 마을 .저마을을지나

 

 

해안을 돌아서  우측에 "봄의 왈츠" 촬영한 집을 거쳐  서편제 촬영장소를 지나 도청항으로 가야 한다

남은 시간은 6시간

 

 

 

이 바위 위에서 복분자 한잔

 

내려오는길에 만난 진달래

 

 

 

 

 

 

 

 

 

 

 

 

 

왕성했던 지난여름을 모두 반납한 말라 비틀러진 부들

 

교회 앞마당의 동백 

 

 

 

 

 

 

 

 

 

 

 

 

 

 

 

 

"봄의 왈츠" 촬영장소

 

동네친구 경복이와

 

슬로장터에서 막걸리도 한잔 서울 장수막걸리가 더 맛있다

주인 직접 담근 막걸리라는데 우리 입맛에는 노우

 

서편제 촬영한곳에서 한바탕 잔치가 벌어지고 

 

 

 

 

 

명창들 소리와 사물놀이패가 놀던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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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전복,소라,멍게를 사서 쐬주와 한잔 먹고 

 

청산도에 흠뻑 취해 하루 더 연장한  건축사 소장

내일 테니스클럽 동호회 시합만 없으면 같이 하루 더 슬로길을 걸을텐테 혼자만 두고...

우리는 내일 테니스클럽 회원들에게 경품을로 줄 미역과 김(20개)을 사들고  

 

청산도에 작별을 고하고  

완도항에 도착하니 오후4시 

완도항에 활짝핀 동백꽃

 

 

숲과 바다 마을길 모두가 발전을 멈추어 버린 곳

느림의 미학이 존재하는 곳

다시 한번 오고 싶은곳을 뇌리속에 간직한채...

 

달리는버스안에서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서울에 도착하니 10시

아쉬운 청산도여행을 청산하고 마침 올라올때 아랍에미리트에 파병간 아크부대 큰아들 전화오고

맹호부대 자대에 배치 받은지 2주된 이등병 작은 녀석이 내일부터 유격훈련 간다고 전화와서 걱정하지 말고

훈련 잘 받으라고 말하고  

나중에 온식구 함께 가족끼리  가자고 약속  

 

201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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