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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트트레킹 2일차 민타로 헛까지 중간에 헬기를 타다-2016.02.17

산골래기 2016. 3. 11. 17:07

 

레인져가 한시간 뒤 8시에 다시 출발여부를 알려 준다고 대기 하란다

밤새 비가 너무 퍼 부었다

오후 한시쯤 Heavy falls가 내리니 서둘러 출발을 

만약에 비가 많이 오면 Bus stop라는 Shelter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약16Km  6-7시간 민타로 헛까지 가야한다 

비는 억수로 내린다

단단히 무장을 하고 땅만 바라보고 간다

숲을 조금 지나 확 트인곳에 나오니

밀포트의 장관 폭포수가 좌우에서 열병하듯이 늘어서서 우리를 반긴다

폭포소리와 수백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아 신이여

뭐라고 표현 할 수가 없는 아이맥스 영화관이다

 

맑은 날도 좋겠지만

이곳은 80%이상이 비오는 날이다

호주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서던 알프스산맥을 만나

비구름을 만들어 산맥 너머로 비를 뿌리기 때문이다

비오는 날 와야 제대로 된 폭포수를 구경 

 

 

 

 

 

 

 

 

 

 

 

 

 

 

 

 

 

 

 

 

 

 

 

 

 

 

 

 

민타로 헛 한시간을 두고 폭포수 물이 하도 내려와

Bus stop에서 더 이상 갈 수가 없었다

민타로 헛 레인져가 왔다

30분을 되돌아 가 헬기장에서 대기하란다

쉘터에 도착해서 젖은 옷을 갈아 입고 배낭을 정리하고

하늘에는 이 비가 오는데도 헬기가 정신없이 굉음을 내며 오고가며

트레킹팀을 다음 숙소까지 이동 시키고 있었다

5명씩 태우고 약 3분을 비행하니 민타로 헛

 

Bus stop갈때까지는 꼴지였는데

헬기는 1번으로 탑승했다

마지막 헬기가 배낭을 망태기에 넣어서 매달고 왔다

 

민타로 헛에 도착하니 40명 일행중 일찍 도착한 4명 있었다

허리춤까지 빠져 가면 왔단다

헬기로 도착한 우리를 보더니만

다시 돌아가 헬기 타고 싶다고 Come back를 외친다

그 부지런한 여성이 항상 일등

밀포트사운드 크루즈여행도 당일 다녀 오는것을 보았다

 일등으로 도착한 덕분에 2층 조용한곳에

우리들 보금자리를 틀 수 있었다

난생 처음 헬기도 타보고

기억에 남는 하루다

 


 







 


 

 

헬기타는곳 쉘터에서 기다리다 만난 키위

뉴질랜드는 넷 키위가 있다고 한다

우리가 먹는 키위

뉴질랜드 새 키위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백인을 키위

하나는 뭔지 ?

 

밤새도록 비는 퍼 붓는다

내일도 비가 계속오면 헬기 투입

맥키논패스를 지나 아서강으로 내려가서  판단

 

비가 얼마나 오는지 한나절 우비를 입고가니 팬티까지 젖는다

내일은 밀포트트레킹중 최고로 힘든코스이다

어제와 오늘은 고도를 조금씩 높여 올라 가는 평지 비슷한 길이 었다

 

201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