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호남지방으로 눈이 많이 왔다고 하여
갑자기
눈이 보고 싶어 졌다
차편을 검사하고 버스타고 이리저리 갈려고 하니 시간이 너무 걸린다
옆지기 한테 가자고 하니 몸이 안좋다고 안간다고 ...
혼자 차를 몰고 가기엔 피곤도 하고 하여
밴드 4군데에 번개모임 선착순 4명 밤11시출발 올렸다
아무도 연락이 없다
출발할 시간은 다가오고
마치 옆에 둘째놈이 있어 꼬이기 시작
군대가기전에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 다녀온 추억이 있는 둘째아들
2월초에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돈을 벌고 있는 터라
금전으로 유혹
일당 십만원 무박2일
밤 열시 아들을 운전기사겸 셀파 삼아 출발
음성을 지나 갔다보니 대전에 살고 있는 대학동창이 생각나 전화를 걸었다
반가움에 얼굴 좀 보고 들렀다가 새벽에 가란다
대전 둔산동으로 차를 돌려 3년만에 친구와 회집에 한잔
모텔까지 잡아 주어 편히쉬고
아들녀석도 군대 동기가 둔산동에 살고 있다고 전화를 하니
새벽네시에 알바가 끝난다고 그때 만나자고 한다
한 잠을 아들과 침대에서 나누고
4시 30분경에 아들친구가 찾아와서
잠시 담소를 나누고 무주로
곤도라표는 8시에 판매 8시30분부터 운행한다
번거로움을 피해 일찍 왔건만 줄선 사람들이 기ㄹ~다
한시간 줄을 서서 표를 확보
일찍 올라간 탓에 내려오니 11시
20년전에 가본 마이산이 보고 싶어
진안으로
201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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