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날 오후에 동창회가 있어 아침일찍 옆지기와 함께 가평과춘천에 걸쳐 있는 남이섬을 갔다
아마 한 15년은 된것 같다 그냥 지나쳐 다니기는 했어도..
이른아침인데도 고속도로에 차가 많다 막히는곳이 아닌데 춘천고속도로 청평설악IC 부근이 꽉~으휴
사연인즉 5중추돌이다 아직 레카차도 없는것을 보니 좀전에 꽝 꽝 꽈과광한것 같다.
승용차 뒷좌석 바닥에 아줌마가 엎어져 있다 핏자욱도 보이는게...많이 않다쳤기를 바라며 안전거리확보 운전으로 남이섬에 도착
대통령도 닭갈비 드시고 간집을 지나 입구근처 주차장(1일 사천원)에 파킹을 하고 나미나라 입구로 갔다 저멀리 나미나라가 보인다
나미나라호 배를 타고 나미나라공화국에 도착
소나무숲길 따라 그냥 걸었다 .연인끼리 자전거를 타는 사람. 전기차를 타고 도는사람 참 만타
불에 탈때 자작자작소리를 낸다고 하여 자작나무란다
천마총(?)의 그림도 자작나무껍질에 그렸다고 하는데....
숲길을 따라 가노라니 청설모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닭도 야생으로 그냥 풀어 놓았다
사람들이 하도 많이와서 그런가보다
정취에 취하여 숲과길을 따라 가다보니
그 유명한 겨울연가의 촬영장소인 메타스퀘이아 숲길이다
노랑,주황으로 물이 들지는 않았지만 상상해 본다
중국사람,일본사람 나름대로 포즈를 취해 사진촬영에 열중이다
중국사람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여 이,얼,싼스 하면서 셔터를 눌러 주었다
내가 다니는 인창테니스장 뒷길에도 정다운 메타스퀘이아 숲길이 있다
자그마한 연못에 비친 풍경이 마치 거울속에 비춰진 한폭의 수채화 같다.
....................
나미나라의 가을전경 아무곳이나 눌러도 다 작품이고 한편의 시가 된다
자연과 인공의미가 조화를 이루는곳 나미나라 공화국
한류열풍에 따라 국제적인 명소다
이 가을이 다 지나가기전에 또 어디론가 가고싶다
2010.10.30 남이섬(나미나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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