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밀포트사운드 피오랜드 크루즈를 타다-2016.02.21

산골래기 2016. 3. 11. 19:10

3박4일간 밀포트트레킹을 마치고

피오랜드 내쇼날 파크 롯지에서 숙소 4개를 얻어

편히 쉬고 밀포트사운드 크루즈관광을 가기로 되어 있었다

간밤에 열이 많이 나 이불을 다 차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 배낭과 짐을 챙기고 앉아 있는데 오한이 난다

가져간 체온계로 재어 보니 39.2도가지 올라 간다

몸살약과 해열제를 먹고 HR여사께서

 끓여준 따듯한 미역국을 먹고

한참을 누워 있으니 체온도 내려가느게 오한이 없어졌다

짐을 챙겨 출발을 할려고 하니 차 핸드브레이크가 풀리지 않는다

일저리해도 안 된다

롯지 관리자가 와서 보아도 안되고

하는수 없이 테아나우에 있는 정비공을 불렀다

케이블이 끊어 졌단다

 

밀포트사운드 크루즈는 내일로 미루고

내가 몸살도 나고 해서 모두들 하루 푹쉬기로 했다

테아나우 KIWI Holiday park에서

환자가 있어서 그러니 방을 빨리 좀 치워 달라고 하고

일찍 침대로 들어 갔다

내려갔던 체온이 다시 올라가고 오한이 온다

이불을 뒤집어 쓰고 땀을 내고 나니 먹을게 땡긴다

세프가 아프니 HR여사께서 다한다

돼지고기 고추장뽁음과 된장국을 끓여와서 먹고 기운을 차렸다

모두들 저녁에는 칼국수를 해 먹는다고 하는데

난 YS가 사다준 햄버거를 먹고 기운을 차렸다

 

난 신장이식을 하고나서 면역억제제를 계속 먹고 있다

떠나오기전 주치의에게

뉴질랜드 트레킹 한달 간다고 하니 가지 말라고 말렸다

체력도 안되어 일행에게 민페를 기칠수도 있고 감염이 될 수도 있으니 미루라고 했다

열이 39.5도 이상이 되면 응급실로 가야 한다

지난번 시골에 갔을때 열이 많이 올라

응급실로 가서 1주일을 입원하고 나온적이 있었다

소변은 마려운데 안나오고 구역질나서 음식도 못 먹고

그때는 감염이 되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이번에도 열이 많이 올라 염려했는데 다행이도 소변은 잘 나오고 음식도 잘 들어 갔다

그래서 좀 안심은 되었는데 주위사람들이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햇다

오늘까지 체온이 안 떨어지면 퀸즈타운으로 돌아가 큰병원엘 가자고 한다

의사가 염려했던 일이 벌어 지려고 한다

나름대로 약을 챙겨 먹고 내일이면 다 나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다행히 아침이 되니 정상으로 돌아 왔다  

2016.02.20일은 차도 고장나고 몸도 아파

우리 일행 모두가 먹고 마시기만 했다

 

 

 

 

 

 

 








테아나우에서 두시간을 잡고 밀포트사운드로 향했다

호머터널을 지나 내려가던중  원웨이 다리 건너가려고 대기 하던중

양쪽 앞바퀴 부분에서 연기가 난다

전부 비상탈출

한참을 세워두어도 연기가 가라않지 않는다

물을 붓고 원인을 살펴보니 베이퍼록현상 전 단계 같았다

11시에 타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

원인을 안 이상 다행히 내리막인지라 브레으크를 밟지 않고

엔진브레이크를 써 내려 가기로 결정

다헹히 정시에 도착

배에 올라 뷔페를 먹어 가며 한시간 반동안 크루즈관광을 했다

 



 

 

 

 

 

 

 

 

 

 

 

 

 

 

 

 

 

 

 

 

 

 

 

 

 

 

 

 

 

 

 

 

 

 

관광을 마치고 테아나우에서 정비공을 부르니

두시간 걸린다

기다리는 중 또 오한이 일어나 춥다 

다운점퍼를 입고 옷을 껴 입어도 춥다

약을 먹고 차안에서 한숨자고 나니 열도 내린다

단단히 몸살이 났다

아마도 3박4일동안 비맞고

밀포트트레킹한 것 때문에 무리해서 그런것 같다

미러호수쯤 오니 열이 가라 앉는다 

 

엔진브레이크 안쓰고 호머터널 지나

내려오다가 불난 차도 있었다고 한다-정비공 曰

내려오다가 숙소예약을 위해 사이트에 들러 보았으나

주말이라 그런지 방이 없다

미러 호수에 들렀는데 바람이 불어 거울같이 보이지는 않는다

 

 

 

 

 

 

 

 

 

열은 다 가라 앉았는데 속이 좋지 않다

바로먹고 이불 뒤집어 쓰고 땀내고 하다보니 속이 탈이다

숙소를 정하지 못해 어제 잤던곳에서 텐트를 치기로 했다

혹시 몸살이 있는데 야외자는게 걱정이 되어

전기장판을 사러 갔다

여기는 오후5시면 대부분 문을 닫는다

손바닥만한 핫팩을 구해 왔다

나 때문에 모두들 신경을 엄청 쓴다

YS도 내가 병원가게 되면 통역을 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대화가 아니라서 걱정이 많이 되는것 같았다

"I am a kidney transplant"때문인것 같다

다행히도 정상으로 돌아와 여행을 계속 할 수가 있었다

일행들에게 너무 염려를 끼쳐 미안하다

 

201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