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등대 보러 소매물도로
5월 연휴때 통영을 가기로 했으나
스케줄이 겹쳐 6월 6일 연휴에 옆지기랑 2박4일 길을 나섰다
익히 통영사정을 들은바
숙소랑 버스,배편 시간대 별로 다 예약
경부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00시05분 심야우등을 타고 출발
밤이라 그런지 통영을 3시간 35분만에 도착
근처 맥도날드점에서 따뜻한 커피로 몸을 좀 녹이고
택시를 타고 여객터미널로 가니 6시
발권을 하고 아침 먹을곳을 찾다보니
어서오라고 반기는 집이 있어 들어갔다
충무김밥을 시겼는데 계란후라이도 두개 해준다
금방 무친 나물도 주고
콩을 넣어 금방 지은 밥도 좀 먹으라고 퍼준다
통영에서 첫만난 인상좋은 엔젤충무김밥 사장 아지매
합성조미료가 하나도 안들어간 오징어무침과 밥맛이 참 좋았습니다
통영의 첫인상
아지매의 친절함에 베리 굿
6시 50분 첫배로 1시간 30분 걸려 소매물도에 도착
하얀등대와 쿠쿠다스의 비밀(TV연속극 제목)을 촬영한 곳으로 출발
등대섬에 도착하니 갈라졌던 물길이 밀물로 인하여 닫히고 있엇다
많은 사람들이 신발을 벗고 건넌다
나도 건널까 하다가 등산화 벗기가 싫어 생략
발치에서 등대를 올려보고
시원한 맥주한캔을 바위에서 들이킨다
세상 어느것과도 바꿀수 없는 이 맛
소매물도 옆길을 돌아 내려오면서
잠시 바닷가에 노니는 갈매기와 무언의 대화도 나누고
바위위에 기어 가는 자벌레와도 장난도 치고
내려오니 한시간 정도 시간이 남는다
한접시 이만원짜리 복합해산물에 허기를 달래고 통영으로
내일은 삼덕항에서 욕지도로
201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