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칼 밀러 박사의 천리포수목원
산골래기
2014. 3. 2. 21:48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도 있다니...."
1945년 9월 8일 25살의 통역장교 칼 밀러 중위
해방 후 일본인 재산반출을 막는 임무를 띠고 오키나와에서 한국으로 발령받아
인천 제물포항에 내리면서 처음 외친 한마디
한국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한국의 자연과 사람들이 그리워 한국으로 찾아와
한국에 반하여 50년
한국은행에 근무하며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딸 결혼 시킬려고 땅을 판다는 한 노인을 만나 구입한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천리포 수목원
18만평 413종 목련 9730여종 식물
"내가 죽더라도 묘지를 만들지 마라
그 땅에 나무 한그루를 더 심어라"며 수목장을 한
당시 한국은행총재의 성을 따 민
미국이름 칼의 한국식 비슷한 갈로 민병갈 박사
인생은 길어야 백년이지만 나무는 천년을 삽니다
날씨가 미세먼지로 인하여 꽝
파도리로 낚시하로 몇번을 왔건만
들러 보지 못한 곳을
이른 봄을 맞으러 왔지만
너무 이르다
목련이 한창 일때와 수국이 한창일때
가장 볼 만 한것 같다
만리포 해변과 왈츠하임 팬션 ,모항 어시장을 둘러보고
회덮밥 한 그릇으로 저녁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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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일 삼일절 옆지기 생일 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