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
무섬마을
산골래기
2012. 11. 22. 16:10
아버님 기일을 맞이하여 독바우에 있는 산소를 들렀다가
근처에 살아도 가본다 가본다 하고 가보지 못해
여동생과 옆지기랑 함께
영주 문수면에 있는 무섬마을로
해는 서산으로 느엇느엇 넘어가고
동네 할머니는 강 건너 농사일을 마치고 장대를 짚고 다리를 건너오고 있었다
그 풍경이 너무나 정다워 모델로
풍기에서 내려오는물과 봉화에서 내려오는 물이 만나는 수도리에서
석양에 비치는 물빛이 아름다워 잠시 차를 세우고 ...
문수논공단지에서 자동차전용도로를 타니 풍기까지 금방이다
친구 철이에게 전화하여 시골에 내려 왔다고 하니
아버님기일이어서 내려 왔냐고 .... 알고 있었다
돌아가신 그 해 눈도 오고 참 추웠는데 ...
오늘은 포근하다.
종철이 부부와 만나 한우에 뜸북장으로 저녁을 같이하고
까치부부도 자기집을 찾아 들듯이
2시간을 달려 집에 오니 밤10시
평일에는 참 다닐만하다
201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