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권

금산보리암

산골래기 2012. 4. 2. 21:11

통합운영센터 준공일이 3월 31일

금산 보리암과 바래길을 가자고 연락이 와  준공일 바빠서 못 간다고 "노"를 했는데

퇴근길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항상 바쁜데 주말까지 반납을 해야하나...

마치 토요일 무박으로 떠나는 날이라 토요일 근무를 내가 하고 일요일 하루만 쉬기로 작정을 하고...

 

한대가 간다고 했는데...

 인원이 늘어나 3대가 3월31일(토요일) 밤11시 출발

우리는 6명이 함께 교대역8번출구 아지트 "잘살아보세'에서 10시에 만나 막걸리 한잔 나누고

그래야 잠을 잘 잘수가 있다

산청휴게소에 도착하여 밤참을 먹으라고 한다

건강을 생각하여 밤참을 왜 먹냐고 생각하고 커피만 한잔

나중에 후회 억수로 했다 

금산 보리암에 도착하니 4월1일 새벽 4시30분 8시까지 등정을 마치고 내려 오란다  

 

밤하늘은 너무나도 샤이닝 스타하고 

산새소리는 새벽을 깨우고...

캄캄한 새벽길을 헤드램프에 의존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올려치기.. 중턱쯤 오르니 산등성이 너머로 붉은기운이 감돌기 시작헸다 

빨리올라가서 남해일출을 보아야 하는데 이미 기운은 소진

밤참을 왜 먹나 했더니만 이제야 알것 같았다

그것은 밤참이 아니라 아침 이었다

 

 

 

 

 

 

 

 동이 밝아 오기 시작하니 주위에 바위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침햇살을 받은 바위가  음영이 뚜렷한게 장관이다

펼쳐보이는 한려수도

 

 

 

 

 

 

 

 

 

 

 

 

 

 

 

 

 

 

 

 

 

 

 

보리암을 뒤로하고 내려오니 8시

아침 먹을 시간을 주나 했더니만 그대로 바래길로 고

 

2012.04.01 보리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