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권

경복궁 나들이

산골래기 2011. 8. 20. 21:12

오늘은 8월 15일 관리실에서 태극기 게양 하라고 방송을 한다

주말에 테니스클럽 야유회를 다녀와서 그냥 집에 있을려고 하니 옆지기가 나가자고 조른다

사실 어제께 천리포수목원을 갈려고 했는데... 비 때문에 중지

그래서 큰놈 임신 했을때 옆지기랑 가본 경복궁을 8.15를 만나 23년 만에 가보기로 하고 지하철을 탔다 

날씨가 흐려선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경복궁안에서 바라본 예전과 다르게 제대로 옛날과 같이 자리잡아 2010년에 문을 연 광화문

 

경복궁 구경도 식후경이라 일단 배가 고파 국립고궁박물관 옆에 있는 식당에서 골동반 한그룻  

 

순정황후어차 영국 다임러사 리무진 7인승,20마력,배기량 3,309CC 연식 1914년형 

 

순종어차 미국 GM사 캐딜락 리무진 7인승 31.25마력 배기량 5,153CC 연식 1918년형

 

광화문을 지나 이곳 대한문을 거쳐 흥례문을 지나면 근정전이다

 

 

근정전의 어좌

이곳에서 왕이 문무백관에게 조회를 받고 외국사신을 접견하고

즉위,책봉,혼레 같은 나라의 중요한 행사를 하던곳

 

 

근정전의 천정

 

지붕위의 십이지신상

근정전의 난간석

사정전의 어좌

'깊이 생각하여 나랏일에 임한다'는 사정전 내부

왕이 머무르며 학자들과 접견하던곳

왕의 딋자리에 있는  왕만이 소유할 수 있는 그림  "일월오봉도"

해 ,달,오악,소나무,물

 

교태전의 아미산 계단식정원으로

굴뚝에 학,박쥐,봉황,사슴,소나무,매화,국화,불로초,덩굴,바위등 장식

 

향원정 경복궁의 후원

향원정은 고종의 아버지 즉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당백전을 찍어 경복궁을 중건 한뒤

건천궁을 지으면서 앞에 새로이 만든 왕실전용 휴식공간이다

구한말 건천궁에서 명성황후가 일본사무라이에게 처참히 시해된 장소이기도 하다

조용히 벤치에 그때일을 상상해 보니 울화가 치민다. 독도도 자기네 땅이라고 X소리 하고

하루빨리 국력을 키워야지

 

 

경복궁 샘물에서 나오는 물이 연못에 파문을 일으켜 물위 그림자을 흐트릴까 한번 돌아서 나오는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수 있는곳

 이 옆으로 조그만 가면 대한제국시 최초로 경복궁 밤을 밝힌 전기를 발전한 장소와 건청궁이 있다

 

 

향원정 뒤에 보이는 건물이 건청궁

 

 

국립민속박물관

근정전의 옆모습

 

신하들의 다니던 통로

 

수문장들이 교대하러 나가고 있다

 

경회루. 경복궁의 정원 외국사신 접대와 신하들과 연회를 하던곳

 

경회루는 어린단종이 숙부 수양대군에게 눈물로 옥새를 내어 준 슬픈역사가 있는곳

 

 

 

 

길 건너 북악산 밑 청와대의 지붕이 보인다

 

 

 

경복궁은 조선왕조를 대표하는 궁궐로 이외에 동궐인 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 이렇게 다섯궁궐이 있다

경복궁은 외전과 내전으로 나누며 광화문을 지나 대한문 거쳐 흥례문을 지나면 근정전 뒤에 사정전이 있으며

좌로는 수정전(집현전 터) 우로는  궐내각사  이곳까지가 외전이라고 보면 된다

내전으로 가면 사정전뒤 강녕전(왕이 머무는곳),교태전(왕비가 머무는곳)

옆에는 동궁 뒤에는 아미산(계단식 정원)과 자경전(대비 생활공간)좌로는 경회루가 위치 하고 있다

 

무학대사와 정도전의 합작품

왕궁이라 그런지 동선이 잘 짜여져 있다

임진왜란때 불 태워지고 고난의 역사를 고이 간직한곳

더 이상 슬픈역사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온 국민이 정신 바짝 차리고 나라를 잘 지켜야 겠다.

큰아들 맹호부대 근무하고 있고 작은아들 11월 8일날 나라 지키러 가고 옆지기와 나는 ...   

 

경복궁이라도 잘 지키고 있어야 겠다

 

2011.08.15 광복절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