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테니스

2011년도 인창야유회

산골래기 2011. 8. 18. 18:20

날짜를 잡아도 완전 잘못 잡았

어제 폭우가 쏟아져 벽게구곡가는것을 취소하고 광진곱창에서 LA갈비 구워먹으려고 메세지 보냈는데

당일 아침 일어나 보니 햋빛이 창가에 스며든다

아이고 어쩌나 맘이 흔들리기 시작 총무에게 전화하니 휴일은 사절 전화가 꺼져 있다

제면형님은 아침 7시부터 가는지 안가는지 전화벨을 울린다.

11시까지 광진곱창이 이닌 테니스장으로 집결 긴급메세지를 날렸다

테니스 치면서 점심으로 주문한 갈비를 구워 먹을려고 했는데...

10시30분쯤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에 보니 오후부터 그친다고 예고

OB들이 가자고 난리다 하는수 없이 자율에 맡겨 출발

김제면,정영길,황운학,박윤현,남상선,유시풍,양성자,조온목,인사차 들린 김미라

강제로 차에 태우고 갈비만 싣고 부웅

김치랑 술이랑 등등 부랴부랴 장을 봐서 유인형씨랑 내려가는데... 폭우가  시야를 가린다.

몸이 안쫗다는 경복이 강제로 나오라 해서 태워 도착하니 오후 4시!

개울건너 큼직한 천막 밑에 자리를 잡고 숯탄도 없었는데 .. 벌써 갈비를 두박스 해 치웠다

나에게 숯이 있어 갈비 못굽고 있을줄 알았는데 어디서 구해는지 ....

 

 

이집 갈비맛이 일품이다 놀러갈때나 회식 굿

 

징검다리가 운치를 더하고

 

흐린날씨에도 휴가온 가족들.  4월 이후  60일이 비다

 

이날 저녁 보이는 자리는 다 떠내려 갔다

 

벌금도 무서워 하지 않고 투망하는 형님. 덕분에 저녁 때 매운탕을 끓일수 있었다.

 

어린아이 마냥 제일 물을 좋아하는 50대의 전전..황회장

 

조은 수석이라도 주울려는지 개울가만 맴 돌고 있는 남상선 회원

 

잡은고기 제대로 집어 넣으라고 이경복 전회장에게 야단치는 투망꾼

 

저녁!  매운탕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투망꾼의 투망실력

 

못간다고 인사차 집결지에 들럿다가 납치되서 내려온 현욱이 모친

 

고기만 굽다 올라갔다

 

개울가를 산책하고 오는 발리의 대가

 

한마리라도 잡을려고 쪽대질 열심히... 물고기가 날 잡아봐라 하고 도망간다

 

고기만 굽다가 놀지도 제대로 못하고 돌아가는 회원

 

 

해가 저물자 파티가 시작되고

 

 

 

 

개울물은 유유히 바다로 향한다

 

밤늦게 내려온 여성총무와 같이자는 허당

 

앞으로 벌어질 일은 꿈에도 모르고 텐트치는 1박2일 팀

 

밤에도 부지런히 보는사람 없다고 투망하는 꾼들

한두마리가 모이더니

 

한 냄비가 다 되었다

 

 

바위에 투망이 걸리자 직접 들어가서 챙기고

 

하루일과를 마치고 밤늣게 내려와 고기도 제대로 못먹고 회비만 내고 간  회원님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별도로 꼼장어 한판 쏘겠습니다.

 

매운탕에 넣을 수제비를 직접 만드는 연두와 울 회원님들

 

 

흥에 겨워 노래하고 춤도 추고

 

 

이렇게 밤은 깊어가고 영길회원의 축복속에 일정을 마치고 1박팀을 제외한 우리는 집으로 ...

1박팀은 밤에 폭우가 내려 경찰이 오고... 개울 건너 오느라 고생이 많았다

일기가 불순하여 올해는 영....

이번 가을에 단풍구경을 한번 구상해 보아야 겠다

올해 휴가는 이게 끝인가 보다

회비 안내고 올라간 회원 회비 좀 보내주삼.

 

2011.08.13  서종 벽계구곡 모임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