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1-1 우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 호텔 로비에 있는 컴푸터 앞으로 갔다. 동창생(흥원) 부친이 돌아 가셨다고 메세지가 와서
카페에 조의를 표하고 참석치 못해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고향친구에게 전화를 해 부의금 좀 내달라고 했다.
서울에서는 잠실역 1번출구에서 버스가 내려 갈 예정이란다.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닮았다 하여 우도
아예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성산항에 도착했다
제주도는 어디가나 장축(동서)은 5만원 단축(남북)은 3만원 정도 택시비를 예상해야 한다. 인원 많을때는 택시를 이용하는것이 싸다
성산관일이라 하여 해 뜨는곳을 보는곳이 성산 일출봉!
아직 봄의 파릇한 기운은 느낄수가 없었다
출항을 기다리다 보니 때 마침 장흥에서 제주 성산항으로 들어오는 훼리호. 멀리 성산봉을 뒤로 한채 우도로 향해 배는 떠나고
사람이 새우깡을 하도줘서 고기잡는법을 잃어버린 게으른 괭이갈매기 녀석들 잘도 받아 먹으면서 따라온다
배에서 파는 새우깡 한봉 1,000원 성산항에서 우도까지는 15분. 매30분마다 있으며 우도 마지막행은 4시 30분이다
올레길은 4시정도에 마쳐야 한다. 우도에는 전동카,자전거,오토바이,4발오토바이 다 빌려준다
하우목동항에서 마을로 가는 올레길 단조로이 해안도로를 걷는다
우도의 봄 풍경. 가다가 옛날등대와 현대식 등대가 공존된 곳도 만나고
마을길도 지나
하고수동 해변에서 잠녀?,좀녀도 만나고 해광식당에서 보말칼국수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지나쳤다
비양도(제주 다른곳에도 비양도가 있다) 잠녀들이 공동으로 영업하는 집에서 소라와 홍삼(붉은해삼)을 판다
좀 큰 홍산은 3만5천원을 달라고 한다 .만오천원짜리 하나 썰어서 한라순한쐬주 한잔. 올레의 진미는 아마 먹거리인 것 같다
우도봉에서 내려다 본 해안절벽 실제로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날씨가 좀 흐려서 그렇지 맑은 날에는 코발트색에 도취되어 그만 풍덩 할 것만 같다.
우도봉 말타고 한번 도는데 인당 일만원 자라나는 학생을 위하여 과감히 투자
희미하게 보이는 산봉우리까지 가야한다
홍조단괴해변
우도의 봄은 바다로부터 오는 모양이다
미역인지 알수는 없지만 파릇파릇한 색깔이 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살 약간 빠진 북의 김 0 남 같은 녀석이 멀리 가야할 길과 지나온길을 생각하며 한동안 상념에 빠져본다
빠져본들 아무런 대답없다. 공허만이 인생을 채울 뿐이다 .잡념의 도가니다
생각을 말자. 그냥 주어진 현실에서 열심히 개미처럼 살자
그리고 .... 자신을 아끼자
점심으로 먹은 해광식당 보말칼국수와 보말 짬뽕칼국수.
보말이 뭔고 했더니만 바닷가 삼각원추형 고둥을 가르킨다
국물은 조개국물에 멸치 더한 맛 이랄까
우도가면 꼭 드시고 옵서예
어제 9시뉴스에도 유채꽃이 활짝 핀 제주 봄의소식을 전하는데 이제까지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활짝핀 유채밭은 보지를 못했다
이유인즉 관광객을 위하여 좀 일찍피는 품종을 심어 인당 천원씩을 받고 사진 촬영을 허락하는곳 성산일출봉 옆 도로변에 가야지만
이렇게 볼수가 있다. 지금부터 해서 4월달까지 핀다고 한다.
게으른 갈매기,유채꽃,우도를 멀리하고 오늘 하루도 마감한다. 합류키로 한 두팀을 만나러 캔싱턴리조트...
내일은 10코스로 간다.
2월 20일 세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