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권

올레 7코스

산골래기 2011. 2. 24. 20:06

올레길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볼것이 많다는 7코스

누군가 여행에는 의미를 두지말고 느낌을 두라고 했는데...

큰수술을 하고 체력이 얼마나 회복이 되었는지 시험을 할려고 한다

아침을 갈치조림과 오분자기 뚝배기로 배를 채우고...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중문으로 향했다

 

 

중문단지 입구에 분재를 전시하고 있어 찰깍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이안에 1억 3천만원 짜리 인형이 있단다

목적이 올레길이라 안에는 다음기회에

 

여기서(중문) 시작하면 8코스 중간즘 된다.

그냥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7코스 출발점으로 가면 되는데 약간 스케줄 차질이 생겼다

편의점에서 약간 물품을 사고 택시를 타고 월평포구로 향했다

외돌개가 출발점인데 우리는 거꾸로 가기로 했다 마주치는 사람들을 대하며 가는것도 좋지 않은가

오는사람들이 오다가 "포구까지 얼마나 남았냐"고 물으면 2시간 걸리는 것도 "다와 갑니다 20분정도 가면 되니 힘내세요" 라고 말할 수도 있고

서로 인사도 나눌수 있고

 

 

코스가 변경 되었다네  종점 1.3km 전  출발 10시30분

 

 

 

 

월평포구와 내려가는길.조그만 포구가  마치 어머니 뱃속같이 너무나도 포근하게 느껴진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중문단지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8코스 왼쪽이 7코스이다

 

 

눈 덮힌 한라산 좌로하고  봄의전령 유채꽃도 만나고 이름모를 자주빛 들꽃도 보고

 

 

출발지에서 오면 기운 다 떨어질쯤 만나는 올레꾼을 위한 올레꿀방

우리는 거꾸로 가는 가느라 맨 처음 만나는 먹거리였다

모두들 하나씩 사서 먹었다 안에는 팥앙금이 들었고 겉에는 호박씨....... 견과류가 붙어 있다

단맛이 강해 올레꾼을 위한 간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향 생강도너츠를 올레길 중간에서 팔면 올레꿀빵과 대적 할 만 할 것 같았다

백수여 제주올레길로 돈 벌로...... 

 

 

용천수가 솟아 오르는 마을 일강정(강정)앞 날으는 갈매기와 쉬는 오리 무리중 두루미 한마리 .

제주도는 지표아래 흐르는 물이 해안가에서 솟아나는 경우가 곳곳에 분포 되어 있는데 강정마을이 최대란다

선사유적이 있는곳에서 나는 함백이물

수량이 많아 논을 만들었다는 이첨장물

 물레방아를 돌렸다는 소왕이물

정성을 드리는데 쓰는 할망물이 꿩이 날아간곳에서 나오는곳 꿩망 앞물의 생태습지

우물 정자자가 들어간 마을이라 짐작 할것 같다

 

 

 

 

강정포구로 가는길 봄소식도 만나고 포구에서 기념사진 한장. 날씨가 변덕이라 제대로 나오지 않았네

 

 

 

 

이 곳에 민관합동 해군기지가 들어선다고하여 환경단체에서 반대하는 곳이다

곳곳에 조형물을 만들어 놓고 반대서명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해안을 망칠것 같아 반대서명을 했다 그러나 벌써 보상이 이루어지고 일부 공사는 시작이 되었다

비닐하우스앞에서 한라봉을 파는 농부가 우리에게 하소연을 한다 시설비는 어떵게 하냐고 말이다

무언가를 해야 할것만 같았다

우리는 가장크고 가장비싼 한라봉을 10kg짜리를 한박스씩 사서 집으로 택배를 했다 

 

 

 

 

 

강정포구를 지나 마늘옆도 지나고 하우스속의 낑깡도 보고 빨갛게 핀 동백꽃 보고

 

 

 

 

 

풍림리조트 앞길. 소나무숲을 지나 해안가 풍경이 으뜸인곳

 

 

저 멀리 지나온 길. 중간지점에 이르니 편지 쓰는곳이 있다

흐린하늘 코발트색  바닷가 정자에 앉아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편지를 쓴다

엽서함에 엽서가 없다 .마음속 편지를 남긴 채 또 걷는다

 

 

물위를 건너야 하는데 절경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못해 미친다

 

 

소철나무 밭을 지나

 

 

돌담길 유채꽃 옆을 지나 바위속에 뿌리내린 강인한 소나무? 발견하고 줌을 당겨 공감을 나누고

 

 

해녀의 집에 도착하여 소라회 한접시와 성게국수 회국수로 한끼를 때우니 뒤늦은 점심이다

에너지를 얻고 전열을 가다듬으니 발걸음이 가볍다

 

 

법환포구의 잠녀들 조형물. 등대옆 저 멀리를 돌아가도 끝이 아니다.

 

 

이런 풍경 옆을 지나는데 피곤이 올리가 없다

 

 

포구를 지나 야자숲길을 벗어나니 용과라는 과일을 파는데  한개 오천원 당뇨에 특효.

먹어본즉 수박맛이 나고 당도는 20브릭스라는데 아닌것 같다

느끼는 맛 10브릭스 키우는 용과가 그리 많지 않아 육지에는 올라 갈 겨를도 없단다

 제주에서 다 소비가 된다고 하니 특용작물 하시분은 제주에서 용과라는 과일을 키워 보심이 어떨런지

 

 

 

 

언덕과 해안가 반복의 연속. 소나무 사이로 비치는 바다를 보며 한걸음씩 내 딛는다

이마엔 땀방울이 송송 맺히고 다리는 저려온다 .아직도 갈길은 2시간정도...

 

 

 

 

해안가 주상절리의 한 형태. 발바닥이 많이 아파온다. 마지막 구간이라서 그런가

 

 

외돌개 주차장 가기전의 바닷가

 

 

7코스 출발지이자 우리의 종착지 외돌개다 대장금 촬영지로 너무나도 유명한곳

 

 

외돌개

7코스 15.5km 도착하니 4시30분 약 6시간이 소요 되었다

퇴원하고 난후 이렇게 오래동안 걸어 본 적이 없었다

내일은 우도코스를 가기로 하고 호텔로 돌아와 일찍 늘어졌다. 

 

 

 

2월 19일 올레 7코스 돌아보고